피아노 6중주를 위한 
다섯 번째 계절 

I. 어두운 낮  A dark day

II. 잠들지 않는 나무  A tree that doesn’t fall asleep

III. 떠오르는 물  Rising water

IV. 다섯 번째 계절  The fifth Season

 


봄, 여름, 가을, 겨울 끊임없이 순환하는 사계절과 그 계절 속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변덕스럽고 특이한 날씨를 상상했다.

먹구름이 몰려오고 비가 오기 직전의 어두운 낮, 바람이 잎새를 스쳐가고 꽃망울이 톡톡 피어나는 어느 봄날의 저녁, 뜨거운 여름 일렁이는 아지랑이와 공중으로 끓어오르는 수증기... 등등 음악을 감상하시면서 작곡가가 음악 안에 담아내려고 했던 계절의 순간들을 상상해보면 좋겠다.

 특히 이번 작품의 4악장은, 계절에 대한 음악을 작곡하기로 마음먹은 때부터 계속 들어왔던 비발디 음악에 대한 오마주를 담았다.



DaeSeob Han 
Fifth Season for piano sextet

2021. 3. 13.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코리아나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Koreana  Chamber Music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