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걸 나, 혜석
Opera in four Scenes
*2021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선정작
2021. 12. 16
CJ아지트 광흥
Synopsis
“여자도 사람이외다! 한순간 분출하는 감정에 흩뜨려지기도 하고 실수도 하는 그런 사람이외다. 남편의 아내가 되기 전에, 내 자식의 어미이기 전에 첫째로 나는 사람인 것이오.”
일본 도쿄여자미술전문학교 유화과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결혼 후 서울에서 최초로 유화 개인전을 열며 화가로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나혜석! 그러나 임신한 몸으로 가사와 육아를 도맡으며 작업에 대한 한계를 느끼던 그녀에게, 세계 일주의 기회가 찾아와 남편 김우영과 함께 세계 일주를 떠난다.
더 큰 세상에 발을 딛으며 서구 여성들의 생활을 목격하고,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야수파, 인상주의, 표현주의의 영향을 받으며 그녀의 예술혼이 불타오르는데……. 그때, 외교관 최린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되며 예술혼과 함께 불꽃 같은 사랑의 감정 또한 갖게 된다.
그러나 귀국 후, 그녀에게 닥친 시련. 최린과의 염문으로 김우영과 이혼하게 되면서 아이들을 두고 빈손으로 집을 떠나야 했던 그녀는 경제적 궁핍과 사회적 비난에 맞닥뜨리게 된다.
여성에게만 일방적으로 정조 관념을 지키라고 하는 사회의 관습을 비판하며 ‘이혼고백장’을 발표하지만 재능있는 예술가에게 쏟아졌던 찬사들은 싸늘한 비난으로 바뀐다. 자신의 작품 앞에 선 그녀, 타오르는 불꽃 앞에서 나지막하게 중얼거린다. 나, 혜석이오.
그녀의 불꽃 같은 삶을, 지금까지도 활활 타오르고 있는 그녀의 예술혼과 정신을 〈오페라 ‘모던 걸 나, 혜석’〉에서 만나본다.
오페라 <모던 걸 나, 혜석> - 요약
오페라 <모던 걸 나, 혜석> - 내 안은
오페라 <모던 걸 나, 혜석> - 웰컴 투 파리
오페라 <모던 걸 나, 혜석> - 조선 여자